Sunday, October 30, 2011

메디치가문의 문장놀이

메디치가문의 본거지, 르네상스의 발생지, 피렌체를 갔다.

언덕에서 바라본 피렌체.

어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디치가문의 문장.

다리를 찍으려고 하는데 요것들이 자꾸 렌즈에 들어왔다 나갔다 해서 그냥 확 같이 찍어버렸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선명하게 박혀 있는 메디치가문의 문장.

프란시스코 성인의 본거지 아씨시도 갔다.

중세풍으로 잘 보존된 쬐그만 마을은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렇게 용모양으로 가로등 위도 장식하고...

헉~ 프란시스코 성인이 돌아가신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옆에 분수에도 메디치가문의 문장이...

피사공항을 거쳤기에 들렸던 피사... 피사의 사탑이 있던 곳은 유원지필 나고...

피사지역을 자신들의 지역으로 합병시킨 메디치가문... 그들의 문장을 피사 이곳저곳에서 쉽게 발견하는 것은 당연한가!

길바닥에서 팔던 꾀기가 맛있어 보여서 '맛좀 보게 쪼매만 주셔요~'하고 먹었더니, 오홋~ 편육맛이 나는 것이지. 그래서 그것이랑 와인 한병을 사서 피사 길바닥에서 마셔주고 먹어 주었다는...

Tuesday, October 4, 2011

따스한 붉은 와인

감기기운이 현실로 나타났다. 뿔나게...

그래, 따스한 것을 마시고 얼릉 나아야쥐.
그래서 만든 따스한 붉은 와인...
영어로는 Mulled wine이라고 하나...
암튼 구리스마스때에 북유럽에서는 종종 마시는 것이다.

인터넷에 조리법을 찾아보니, 금방 나오는군.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조리법대로 살지는 않잖아~

그래서
붉은 와인 한 병,
오렌지 하나,
생강 세 숟가락이라고 하는데, 한 숟가락정도 있는 것 같아. 그것만...
계피 세 토막이라고 하는데, 토막계피가 없어서 게피가루를 대충 넣고...
꿀도 3분의 2컵인데, 대충 넣고...
다른 재료들(브랜디와 정향 등)은 집에 없는 관계로 생략...

위의 것들을 섞은 후, 약한 불에 살살 30분정도 다리니까...
오.
호.
홋.

이렇게 맛있는 따스한 붉은 와인이...
크~
윽~
근데, 감기가 떨어지기 전에 알딸딸~

Sunday, October 2, 2011

야속한 축구경기

요즘 네덜랜드는 이상기온으로 연일 화창한 날에 온도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어제 축구경기는 작렬하는 태양아래 평균연령이 다소 높은 우리팀과 평균연령이 많이 낮은 상대팀과의 경기였다. 갸들은 지난 시즌에 우리에게 4-0과 2-0으로 깨진 팀이다.

물론 우리팀이 전반전에 한 골을 넣었지...
하지만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나이를 속일 수 없나!
후반 10분을 남겨놓고 두 골을 먹었다.
아~ 씨~ 욕나온다. %^&*()@#$%^

거기다가 너무 더워서 전후반 쉬는 시간에 머리에 찬물을 부었어야 했다. 머리가 이글거려서...
그래서인가 왠 감기기운...

보너스로 작년에 축구경기 보러 온 엠양사진.

이를 드러내는 엠양 - 성깔있는 멍멍개.

Saturday, September 24, 2011

심금을 울리는 연구제안서 쓰기

요즘의 고민이다.
어떻게 하면, 심금을 울리는 연구제안서를 쓸지?
사실 우리쪽은 이런 것 안해도 먹고사는 지장이 없는데, 왜 이것을 쓰기 시작해서 개.고.생.을 하나라는 생각도 든다.

연구주제는 이런 것이지.
실제자아와 사이버자아 사이에 버둥거림~

심리학에서 실제자신과 자신의 원하는 자아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둘 사이에 거리감이 크면 클수록 열나 불만족해서 사람들은 그 거리감을 좁히려고 한다는 것이지. 이것이 사실이라면, 왜 사람들은 실제자신과 겁나게 거리감이 큰 사이버자아를 만드냐는 것이지? 오히려 거리감이 크면 클수록 알싸~한 만족감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지.

가령, "한이"라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성은 착. 한이의 실제자신은 열라 착한것이지, 근데 한이는 그런 자신이 싫은 것이지. 한이가 원하는 자아상은 한마디로 싸가지가 되는 것이지. 근데 갸는 착해서 현실에 싸가지가 될 수가 없는 것이야. 주변사람들의 시선도 있고 해서... 어느날 한이는 결심을 한 것이지. "싸가지"라는 블로그를 만들어서 싸.가.지.가 되자고... 그리하여 갸는 그 블로그 통해 싸가지가 되었다는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심리학의 이론이 이 상황에는 맞지 않잖아.

뭐, 이런 것에 대한 연구제안서를 쓰는데, 심금을 울려야 하는데...

실제자아와 다른 사이버자아에 대한 문제점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다양한 자아를 가지고 있다. 인터넷이 인간의 다양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 진정한 자아실현이지.

이런 것을 쓰고 있는데, '이런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괜찮은 이론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군~'이라는 강한 의욕을 가지고 찾아보면, 천몇백년도에 Hume, Kant, Jung 기타등등 사람들이 벌써 다 생각을 해서 이론화 했더라고. 너무하지않나? 그 시대보면, 갸들이 철학자겸 수학자겸 심리학자... 이렇게 여러 직업에 종사하면서 막된말로 너무 다 드셨잖아.
후대 학자들이 해 먹을만한 것을 좀 남겨 놓지. 흑~
완죤 스리고에 오광에 광박에 피박 싹쓰리를 해가셨으니...

심.
금.
을.
울.
리.
는.
......

Tuesday, September 20, 2011

박칼린 어머님의 고향 리투아니아에 가다.

사실 박칼린 어머님의 고향이라서 간 것은 아니고...
학회때문에...

6월에 갔는데, 이제 올리네.
우리동네는 그 때도 쌀쌀했는데, 네덜랜드보다 위도가 높은 리투아니아는 낮기온 30도가 넘었다. 아주 좋은 것이 아니고 더워서 쬐금 당황했다.

거기서 밤마다 밖에서 마셨던 현지 맥주와 gira라는 무알콜의 보리음료. 맥콜이랑 맛이 비슷하더구만... 내가 고것을 자꾸 시켜 먹으니까, 현지인들이 신기하게 생각하더군.

갔다온 지 쬐금 되어서 이름을 까먹은 성... 갸들은 난공불락의 성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냥 포위하면 기다리면 굶다가 지발로 나올 성 같더구만...

성가는 길에 휴지를 버리지 말라는 표시. 그럼, 옆으로 살짝 버리는 것은 괜찮겠지.

성안 4차원의 세계로 뿡~ 떠서 빨려 들어가는 버럭꽁치...

거리에 겁없이 나와 앉은 닭커플...

여기서도 단체 맥주 자전거를 종종 사람들이 타지만, 저렇게 중세 수도승의 복장을 하고 가면서 시끄럽게 하더군...

덤으로 독일 브레멘공항 buffet에 빵에 발라먹는 햄을 저렇게 만들어 놓다니...

Monday, September 19, 2011

336시간

336시간이 남았단다.
올해 안에 다 써야 하는데...
336/8 = 42이다.

42일의 휴가를 어떻게 올해 안에 다 쓸 수 있나?
42/5 = 8.4주네. 거의 2달이다.

짱~ 돈으로 환불해서 주지...
현물도 좋은데... 쌀이나 술이나... 기타등등...
흑~ 올해도 일부의 휴가가 날라 가겠구나~

Saturday, September 10, 2011

파리에서 놀기

에펠탑을 잘 찍어보려고 세느강 다리를 건너는데, 사람들이 모두 다 우리를 보면서 사진을 찍는데, '왜 그러지?' 하면서 뒤돌아 보는데, 에펠탑에 나이트클럽에서 보았던 조명이 번쩍번쩍...

에펠탑의 노란불은 원래 전등, 흰색이 번쩍였던 조명, 왼쪽을 달모양은 가로등, 진짜 달은 오른쪽에 있지롱...

파리는 전에도 한 번 들렸는데, 솔직히 그렇게 인상적인 도시는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과 이스탄불이 낫다고 생각한다. 뭐,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그래도 먹자골목이 있어서 다행이다. Notre Dame 성당 근처의 먹자골목...

'낭만의 도시 파리'라고 하는데, 뭐가 낭만적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세느강의 한 다리위에서 노래를 하는 저 처자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낭만적일 수도 있다고 잠시 생각했다.

또한 새끈한 경찰과 경찰마를 보는 순간, '어~ 우리동네(네덜랜드)와는 분위기가 완죤히 다르네. 좋아~좋아~'라고도 생각한 것 같다.

Montmartre 언덕위에서는 '예술보다는 씨게 상업화가 되었군'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Sacré Coeur 성당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축구예술을 보여주는 저 청년...

사람들은 사원앞에 저렇게 '멍~'하게 위의 청년을 구경하더라고... 꼭 단체관광 사진 같지만, 절대 아님.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저러고 있었음.

Tuesday, August 9, 2011

나의 여행

여행이란?

우선 Amsterdam에서 풍차마을을 찍고~

Den Haag의 miniature 박물관을 가 주고~

Antewerpen에서는 동족으로서 남다른 느낌이 있네 그려... 요것이 파트라슈와 네로의 기념비라는 것이쥐~

빨리오셩~

Brugge 광장에서 한방 찍고~

Bruxelles에서는 눈에 불이 들어왔다. 이는 곧 피곤하다는 뜻으로 알고 침대를 하나 차지하고 사람들만 내보냈더니,

뭐, 이런 오줌싸개동상을 보고 왔네그려. 내가 매일 오줌싸는 것 보여주는데, 여기까지 와서 저걸 보고 싶었나?!

Luxembourg에서는 잠시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트리오(Trier)에서는 퐁퐁을 찾느라고 바빠서 난 사진에서 빠지고~ (주인왈: 썰렁하다, 메이블아~)

저것이 그러니까 프랑스의 Strasbourg역이 부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건물밖을 유리로 둘렀다니...

이 오래된 건물이 보호할만 한가봐요~ 멍멍~

Strasbourg에 있는 The Cathédrale de Nôtre Dame에서도 한방~

독일의 Heidelberg 성에서 강을 바라보면 사색에 잠기고~

Rudesheim에 가서 라인강 보면서 나의 인생을 뒤돌아 보며~

포도밭이 이렇게 넓다니... 흥~ 난 멍멍이라 포도를 먹을 수 없다고요.

그라고 라인강을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돌아왔네요.

Sunday, July 10, 2011

빼먹은 나의 일상

전 먹고자고만 하지는 않아요.

남들은 내가 책상아래서만 있는 줄 알지요.


아무도 없을 때는 이렇게 책상 아래에서 나와서 공부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피아노 연습도 합니다.

ㅋㅋ~ 전 먹고자는 멍멍이만은 아닙니다.

Sunday, July 3, 2011

나의 하루

1. 느즈막히 일어나서 밖에 나가 잠시 볼 일을 보고 와서 아침을 먹고 차를 한 잔 합니다. 내 친구 곰돌이를 항상 내 앞에 두고 있답니다.



2. 거실에 소파에서 잠을 자기 시작합니다.



3. 잠을 자다가 소파를 펴서 아예 퍼~ 잡니다. 그러다가 일어나요. 아웅~



4. 또 잠시 나가서 볼 일을 보고 와서 식탁에 한 상 차려서 저녁을 먹어요.



5. 저녁에는 작은 거실에서 맥주를 한 잔 합니다. 맥주를 마실 때는 눈을 불을 켜고 마시지요.



아웅~ 멍멍이 삶은 정말 상팔자입니다~

Friday, July 1, 2011

일주일동안 칙칙하게 비가 오다 말다. 날씨가 구렸다.
그동안 해는 한번도 안 나오더군.

그러더니 이틀동안 30도 넘는 여름 날씨를 보이더니,
밤에 하늘을 가르는 번개과 천둥이 쾅쾅쾅~ 당연 비바람도 동반하고...

그리고 7월인데도 1x도 정도의 선선한 날씨...

그래, 이 정도에 만족해야지.
집에 전화해서 쬐금 두꺼운 옷을 가지고 오라고 해야겠다.

내일은 Pink Saturday라는데... 큭~ 기대되네~ 비만 안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