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4, 2011

따스한 붉은 와인

감기기운이 현실로 나타났다. 뿔나게...

그래, 따스한 것을 마시고 얼릉 나아야쥐.
그래서 만든 따스한 붉은 와인...
영어로는 Mulled wine이라고 하나...
암튼 구리스마스때에 북유럽에서는 종종 마시는 것이다.

인터넷에 조리법을 찾아보니, 금방 나오는군.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조리법대로 살지는 않잖아~

그래서
붉은 와인 한 병,
오렌지 하나,
생강 세 숟가락이라고 하는데, 한 숟가락정도 있는 것 같아. 그것만...
계피 세 토막이라고 하는데, 토막계피가 없어서 게피가루를 대충 넣고...
꿀도 3분의 2컵인데, 대충 넣고...
다른 재료들(브랜디와 정향 등)은 집에 없는 관계로 생략...

위의 것들을 섞은 후, 약한 불에 살살 30분정도 다리니까...
오.
호.
홋.

이렇게 맛있는 따스한 붉은 와인이...
크~
윽~
근데, 감기가 떨어지기 전에 알딸딸~

2 comments:

시카고 said...

언니!!!! 저의 감기초기에도 특효약이에요, vin chaud! 계피는 통계피 넣어야 되는데, 전 레몬으로 해요, 오렌지 아니고. 설탕으로 해도 되고요. 완전 맛있죠? 그 알딸딸함에 잠들었다가 일어나고 나면 감기 뚝이라는! 흐흐 나도 내일 해먹어야겠다, 그냥 맛있으니까 ㅋㅋㅋㅋ

어서 감기 나으세요~~~

추신.
글쓴이에 "시카고"라고 쓰고보니, 이번주에 MB가 시카고까지 와서 시장 Emanuel 과 접견한다고 해요. 이런. 외교 protocol 무시하기론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해 ㅠㅠ

디비~ said...

그렇지 통계피를 넣어야지... 없으니까, 흑...
오~ 오렌지 대신 레몬도 맛있겠나!
다음에는 그렇게 해봐야겠다.

엠비는 참을 수 없게 가벼운 존재를 넘어서, 무쟈게 참을 수 없게 부끄러운 존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