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의 두번째 경기는 2대 2 동점으로 끝났다.
역쉬 45분 + 45분을 뛰었더니 죽는 줄 알았다.
집에 와서 샤워하고 밖에 나가서 저녁 먹고 다시 집에 와서 '아~ 자야쥐~"하는 순간,
우리과 박사생 생일 파뤼에 간다고 약속했던 것이 파딱~ 좌측뇌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어후~ 나가기 싫은데... 누워서 디비져 자야하는데...
하지만, 약속 깨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엉기적 거리면서 자전차에 올라타고 한 15분 운전하고
가서 파뤼에서는 물과 케잌만 먹었다.
왜냐?
오늘 4시간짜리 축구 워크샵이 있어서...
금요일에도 술집에서 누구를 만났는데, 다이어트 콜라만 마셨다.
왜냐?
토요일에 축구시합이 있어서...
정말 축구 때문에 내가 마시는 것까지 자제하는 내 모습을 보고 든 생각...
'축구하러 유럽 온 것이 맞아~'
근데 왜 살은 안빠지지?
근육만 있어서 더이상 빠질 살이 없다고 혼자 자위한다. ㅋ~
아~ 축구 워크샵 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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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완존 축구인생이구나. 난 고작 ESPN에서 해주는 중계 보는 거랑 위닝 게임이 고작인데.. 부럽구낭.
부상에서 빨리 완쾌해라.. 무리하지 말고..
흑~ 고마버... 연구나 연애를 이렇게 열디미 해야 하는데 말이쥐.
ㅋㅋ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서른을 훌쩍 넘어서 우연히 수영을 배우다가(이전까진 자신이 콜라병이라고 여기다가)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곤 아마추어 수영 선수권 대회 나가서 우승을 했대.. 웃기지? 혹시 알아 너 그러다 국대(국가대표)에 뽑힐런지...
크으~ 그러면 정말 좋겠다. 근데 지금까지는 열정으로는 끄떡끄떡~ 실력으로는 도리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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