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24, 2011

심금을 울리는 연구제안서 쓰기

요즘의 고민이다.
어떻게 하면, 심금을 울리는 연구제안서를 쓸지?
사실 우리쪽은 이런 것 안해도 먹고사는 지장이 없는데, 왜 이것을 쓰기 시작해서 개.고.생.을 하나라는 생각도 든다.

연구주제는 이런 것이지.
실제자아와 사이버자아 사이에 버둥거림~

심리학에서 실제자신과 자신의 원하는 자아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둘 사이에 거리감이 크면 클수록 열나 불만족해서 사람들은 그 거리감을 좁히려고 한다는 것이지. 이것이 사실이라면, 왜 사람들은 실제자신과 겁나게 거리감이 큰 사이버자아를 만드냐는 것이지? 오히려 거리감이 크면 클수록 알싸~한 만족감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지.

가령, "한이"라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성은 착. 한이의 실제자신은 열라 착한것이지, 근데 한이는 그런 자신이 싫은 것이지. 한이가 원하는 자아상은 한마디로 싸가지가 되는 것이지. 근데 갸는 착해서 현실에 싸가지가 될 수가 없는 것이야. 주변사람들의 시선도 있고 해서... 어느날 한이는 결심을 한 것이지. "싸가지"라는 블로그를 만들어서 싸.가.지.가 되자고... 그리하여 갸는 그 블로그 통해 싸가지가 되었다는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심리학의 이론이 이 상황에는 맞지 않잖아.

뭐, 이런 것에 대한 연구제안서를 쓰는데, 심금을 울려야 하는데...

실제자아와 다른 사이버자아에 대한 문제점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다양한 자아를 가지고 있다. 인터넷이 인간의 다양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 진정한 자아실현이지.

이런 것을 쓰고 있는데, '이런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괜찮은 이론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군~'이라는 강한 의욕을 가지고 찾아보면, 천몇백년도에 Hume, Kant, Jung 기타등등 사람들이 벌써 다 생각을 해서 이론화 했더라고. 너무하지않나? 그 시대보면, 갸들이 철학자겸 수학자겸 심리학자... 이렇게 여러 직업에 종사하면서 막된말로 너무 다 드셨잖아.
후대 학자들이 해 먹을만한 것을 좀 남겨 놓지. 흑~
완죤 스리고에 오광에 광박에 피박 싹쓰리를 해가셨으니...

심.
금.
을.
울.
리.
는.
......

Tuesday, September 20, 2011

박칼린 어머님의 고향 리투아니아에 가다.

사실 박칼린 어머님의 고향이라서 간 것은 아니고...
학회때문에...

6월에 갔는데, 이제 올리네.
우리동네는 그 때도 쌀쌀했는데, 네덜랜드보다 위도가 높은 리투아니아는 낮기온 30도가 넘었다. 아주 좋은 것이 아니고 더워서 쬐금 당황했다.

거기서 밤마다 밖에서 마셨던 현지 맥주와 gira라는 무알콜의 보리음료. 맥콜이랑 맛이 비슷하더구만... 내가 고것을 자꾸 시켜 먹으니까, 현지인들이 신기하게 생각하더군.

갔다온 지 쬐금 되어서 이름을 까먹은 성... 갸들은 난공불락의 성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냥 포위하면 기다리면 굶다가 지발로 나올 성 같더구만...

성가는 길에 휴지를 버리지 말라는 표시. 그럼, 옆으로 살짝 버리는 것은 괜찮겠지.

성안 4차원의 세계로 뿡~ 떠서 빨려 들어가는 버럭꽁치...

거리에 겁없이 나와 앉은 닭커플...

여기서도 단체 맥주 자전거를 종종 사람들이 타지만, 저렇게 중세 수도승의 복장을 하고 가면서 시끄럽게 하더군...

덤으로 독일 브레멘공항 buffet에 빵에 발라먹는 햄을 저렇게 만들어 놓다니...

Monday, September 19, 2011

336시간

336시간이 남았단다.
올해 안에 다 써야 하는데...
336/8 = 42이다.

42일의 휴가를 어떻게 올해 안에 다 쓸 수 있나?
42/5 = 8.4주네. 거의 2달이다.

짱~ 돈으로 환불해서 주지...
현물도 좋은데... 쌀이나 술이나... 기타등등...
흑~ 올해도 일부의 휴가가 날라 가겠구나~

Saturday, September 10, 2011

파리에서 놀기

에펠탑을 잘 찍어보려고 세느강 다리를 건너는데, 사람들이 모두 다 우리를 보면서 사진을 찍는데, '왜 그러지?' 하면서 뒤돌아 보는데, 에펠탑에 나이트클럽에서 보았던 조명이 번쩍번쩍...

에펠탑의 노란불은 원래 전등, 흰색이 번쩍였던 조명, 왼쪽을 달모양은 가로등, 진짜 달은 오른쪽에 있지롱...

파리는 전에도 한 번 들렸는데, 솔직히 그렇게 인상적인 도시는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과 이스탄불이 낫다고 생각한다. 뭐,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그래도 먹자골목이 있어서 다행이다. Notre Dame 성당 근처의 먹자골목...

'낭만의 도시 파리'라고 하는데, 뭐가 낭만적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세느강의 한 다리위에서 노래를 하는 저 처자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낭만적일 수도 있다고 잠시 생각했다.

또한 새끈한 경찰과 경찰마를 보는 순간, '어~ 우리동네(네덜랜드)와는 분위기가 완죤히 다르네. 좋아~좋아~'라고도 생각한 것 같다.

Montmartre 언덕위에서는 '예술보다는 씨게 상업화가 되었군'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Sacré Coeur 성당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축구예술을 보여주는 저 청년...

사람들은 사원앞에 저렇게 '멍~'하게 위의 청년을 구경하더라고... 꼭 단체관광 사진 같지만, 절대 아님.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저러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