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정도 되는 학상들과 부다페스트에 왔다.
어린 것들의 이중생활을 따라 가려니 힘들다.
낮에는 회사 방문, 밤에는 짠짠~방문...
그래도 짬짬히 뜀박질을 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의 전경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분위기는 좀 설명하기 힘들다.

분명 건축 양식을 보면, 왕년에 이름 좀 날렸는데, 그렇다고 서유럽처럼 잘 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개발도상국처럼 빡씨게~ 사는 것도 아니고...

한 20년쯤에 "개발하는 것 집어치울래~" 하고 집어치운 느낌...

수많은 침략과 침탈 (로마, 몽고, 터어키, 독일, 소련...)을 당한 역사 속에 많은 문화재들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면 바로 항복했나? 터어키 아그들이 침략했을 때, 지었다는 수많은 목욕탕 중에 하나다. 크긴 겁나게 크더라. 근데 물이 40도가 넘는 것이 없어... 그래도 좋긴 좋더라.

보너스 사진 1: 쪼런 코딱지만한 멍멍이를 데리고 산책하는데, 저 코딱지가 고집을 부리고 움직이지 않는다. 웃겨~ 저 아줌메는 코딱지를 설득하는데... 나같은면 들고 간다.

보너스 사진 2: 이런 학상들과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