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27, 2009

디비 축구 데뷰전

내일은 드디어 디비 축구 데뷰전이다.
매주 수요일마다는 연습경기였고 내일 다른 팀이랑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경기를 한다.
나에게는 데뷰전이다. 네덜랜드 진출 이후 데뷰전이기 때문에 잘 해야 할텐데.

어제 아침부터 몸 상태가 안 좋아, 밤에는 급기야 먹은 것까지 토하는 약한 모습을...
오늘도 계속 배가 아팠지만, 내일 데뷰전을 잘 치러야 한다는 부담때문에,
점심때 동료가 배드민턴을 치자고 해서, 배드민턴으로 잠시 몸을 풀었다.

그랬는데도 배가 아프네. 저녁을 먹고 나니 아픔이 좀 가셨다. 배고파서 아팠나?

이제 숙면을 취하고 유럽진출 이후에 데뷰전을 잘 치러야 겠다.
이 글만 읽으면 꼭 축구로 유럽에 진출한 것 같네. ㅋㅋ

Monday, February 9, 2009

베를린~

내가 왜 그랬는지? 왜 옆사무실 넘에게 영화를 골라 예약해 놓으라는 엄청난 파워를 주었는지... 암튼 그 넘이 예약한 영화들은 별로였다. 내가 꼭 예약하라는 한국영화와 일본영화 그리고 가서 표를 구해 본 영화 빼고는... 그리고 녀석이 좀 어리버리해서 혹을 달고 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케 박사생이 되었지?

하지만, 베를린은 별로 기대도 안 했는데, 괜찮은 도시였다. 파리보다 낫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제라서 들떠서 그런지는 몰라도...

역쉬 영화제는 재미있다. 영화 만든 사람들이 영화 끝나고 나와서 영화뒷담화를 하는 것은 그냥 영화볼때는 누리지 못 하는 것이다.

독일로 가는 기차에서 경찰견이 열디미 뭐를 맡았는지, 개는 옆에 쉬고 있고 경찰은 어떤 승객 가방을 뒤지고 있다. 저런 순진한 표정의 경찰견이란... 결국 경찰은 아무것도 못 찾았다.


영화제 때문에 거리의 많은 부분들이 저렇게 영화제 포스터들로 장식을 해 놓았다.


--------- 영화제 프로그램을 읽고 있는 디비~


잠시 다른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시간이 나서 근처를 걸어다니다가 발견한 관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