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9, 2009

엠양이...

엠양은 나랑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뜀박질을 시작했다.
한 15분 뛰었을까...
어디서 엠양 5배만한 세바트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엠양을 공격했다.
순식간에 당한 일이라, 난 미친 개를 저지하지 못했고 그 미친 개는 엠양을 물고 이리저리 힘들었다.
아~ 정말...
난 엠양을 그 미친 개에게서 뺏어서 안았고...

그 미친 개 인종차별에 나치의 주인은 사과도 안 하고 ㅈㄹ발광을 하는 꼴을 보니...

엠양은 응급실에 가서 가슴부위를 몇 바늘이나 꿰멨는지 모르고...
아직도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건 이후에 곧바로 경찰서에 가니,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다고 월요일에 오라고 하고,
오늘 월요일에 가니, 예약을 잡자고 하네...

아~ 네덜랜드에서 경찰업무가 일반직장 업무로 취급되나 보다.
암튼 그 미친 개와 미친 개 주인은 잊지 못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6 comments:

젠군 said...

이런, 정말 놀랐다. 많이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고... 예전에 길동이도 강아지 공원에서 큰개한테 순식간에 attack을 당해 물린적이 있는데, 비슷한 상황을 겪어봐서인지 네가 얼마나 속이 상할지 알것같아. 아무쪼록 다친 상처가 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 힘내라 친구. 그리고 그 미친 개 주인X, 꼭 고소해서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해라. 나쁜넘 같으니...

디비~ said...

응 오늘은 갑자기 루미가 전화해서 또 병원에 데리고 갔어. 병원에서 온 몸이 다 멍들었다고 하더니, 털 사이로 보여주는데, 까만 피멍이 들었더라고... 상대가 안 좋아져서... 다시 정신이 아나도 없다. 내일 경찰에 가서 말할 것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하는데...

잘 지내냐?

젠 said...

이런,상태가 않좋아졌다니 걱정이네... 그래도 치료하고 잘 간호해주면 금방 회복할테니 기운내구! 경찰서가서 이야기잘해, 허긴 넌 꼼꼼하고 치밀한 녀석이니 잘하리라 믿어. 하여간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XX들은 가혹한(?)징벌을 받도록 해야해. 난 신변상 많은 변화가 있었다. 뭐.. 여기서 이야기하긴 뭐하고, 나중에 멜날리마. 암튼, 너무 상심하지마라 딩구!

디비~ said...

며칠째 바닥에서 멍멍이랑 자서 정신이 없다. 어제는 동물병원에서 몰핀을 맞고 와서 멍멍이가 헤벌레 좋아하더니, 새벽 3시에 밥 달라고 찡찡거리더라...

신변에 많은 변화가 있었구나... 넌 요즘 엠에스엔에도 안 들어가는 것 같아? 좋은 변화였기를 바란다.

sui said...

어야..... ㅠㅠ 얼마나 놀랬을까. 그래도 니가 운동으로 체력을 다진덕에 엠양을 다행히 구했구나야. 아픈 기억을 잘 잊어주길바래야 할텐데. 그래도 정말 다행이다! 괜찮대?

덕분~ said...

응, 사고후 바로는 엠뷸란스로 병원에 가서 가슴 있는 곳을 꿰멨고 2주 뒤에 또 병원에 가서 배 안에 구멍난 곳을 꿰메는 수술을 했어. 그리고 코딱지만한 개만 봐도 벌벌 떨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 다 사랑의 힘이지 뭐~